
저는 생존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요즘 보통 생존 게임하면 떠오르는 장르가 오픈월드 크래프팅 게임이 되어버린점이 정말이지 안타깝습니다. 물론 그런 장르에서도 포레스트나 그린헬 같은 것은 충분히 생존이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는 단순히 생존하는 배경 스토리가 아니라 정말로 생존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바랐죠. 대표 장르가 곧 그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존 게임 주제에 생존 요소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참 맥이 풀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게임은 디스 워 오브 마인이었죠. 11스튜디오는 그런 "생존"의 감성을 정말이지 잘 살렸었죠.
서로 다른 두 장르(디스 워 오브 마인, 프로스트 펑크)이지만 둘 다 처절한 생존 그 자체였으니까요. 그런 생동감 넘치는, 너무 생존 그 자체가 중요한 나머지 생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 다른 스토리적 목적이 없어도 알아서 테크트리를 올릴 힘을 가지는 게임을 항상 바랍니...
원문링크 : 인디 게임 맛보기 Survive the 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