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더스게이트3를 하면서 생각하게 된 요소가 있습니다. 커스텀 캐릭터로도 해보고, 주요 캐릭터를 직접 골라 플레이해 보면 차이점을 느끼게 됩니다.
아, 내가 직접 인물을 정해서 플레이하게 되면, x 같은 놈을 갱생시켜서 착한 놈으로 이야기 전개를 할 수 있구나, 하지만 내가 직접 플레이하지 않고 커스텀 캐릭터로 주변인으로서 플레이하게 된다면, 개발자가 만들어둔 이 캐릭터 자체의 개성과 이야기를 조금 더 체감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구나,라는 차이를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오히려 "잘" 만든 게임이라면 매력 있는 캐릭터를 즐기는 방법은, 직접 즐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주변인으로 남는 게 더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게임이었죠.
물론 이런 감정을 느낄만한 게임은 거의 없습니다만... 뭐 오늘 게임하다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 개발사 Spoonful Of Wonder에서 제작한 고양이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거의 워킹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수준의 캐주얼하게 고양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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