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3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출근길을 취재했습니다. 대법원장으로 내정된 바로 다음날이었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목에 넥쿨러를 두르고 나와봤는데 금새 뜨거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찬바람이 부는 지금까지도 대법원장은 공석입니다.
대법원장은 대통령과 국회의장에 이어 국가의전서열 3위입니다. 일반 장관들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통과되지 않아도 임명강행이 가능하지만 대법원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균용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꽤 길게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출퇴근 길에 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질문하는 것을 도어스테핑이라고 합니다. 도어스테핑 집 밖이나 건물 입구 등 주로 공개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기다렸다가 하는 약식 기자 회견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말로.....
원문링크 : 사상초유 사법부 공석사태 : 대법원장 내정자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