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 속담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
추석 연휴간 고향에 다녀왔다. 그리고 아버지와 책을 쓰기로 했던 것을 어느 정도 실행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그냥 시간 순서대로 아버지가 바라보는 아버지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아버지의 어린시절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래서 환경이 중요합니다.
아버지는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셨다. 그리고 장남이다.
위로는 누나가 5명이고, 아래로는 남동생이 1명 있다. 나에게는 고모들과 작은아버지이다.
꽤 최근 명절에 고모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너네 아버지는 왕이었다.
뒷산에 올라가서 놀면서 목마르면 소리쳤다. "물가져와!!
" 그러면 누나들이 물을 떠다줬다. 이 한마디로 아버지의 어린시절의 삶이 대부분 이해되었다.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장남이니 얼마나 애지중지하면서 키웠을지 상상이 되었다.
시쳇말로 안봐도 비디오였다. 아버지는 이러한 환경...
원문링크 : 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 세살버릇 여든간다의 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