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3일 저녁 계란판에 상토와 슬라이스한 바나나를 넣고 그 위 상추 씨앗을 뿌리고 다시금 흙을 덮고 물을 주며 기다리던 시간 속 드디어 오늘 상추 새싹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오늘이 2월 7일 이니까 아침에 싹을 올려 놓았으니 정확히는 3일하고도 반나절 정도 지나 싹을 틔워 올린 것이다.
지금 오후시간 되어지니 여기저기서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상추 새싹들이다. 콩나물 보다는 숙주나물 대가리 처럼 올라오는 아주 미약하고 연약한 새싹 아가들이 고개를 내밀고 세상 밖 풍경을 조우한다.
그래봐야 내 집 안방이지만 이처럼 집에서 상추키우기의 첫 시작과 조우를 드디어 하게 되었음이다. 제일 먼저 올라온 아이들은 적겨자 아이들이고 그 다음 점심때쯤 청상추 아이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이처럼 군데군데 하나둘씩 지금은 더 많이 여기저기 상추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보다시피 콩나물 대가리 처럼 보이지만 아주 작디작아 숙주나물 대가리 깥은 느낌이 들게 한다.
상추 떡잎이라고 해야하...
원문링크 : 집에서 상추키우기 상추 새싹 상추 씨앗 떡잎 싹 틔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