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전작에 이놈들에게 이미 블루베리 절반을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 주말농장 텃밭에 딸기를 페트병 활용 4단 수직화분에 심으면서 노지에 심을시보다 흙먼지나 각종 벌레로 부터 자유롭겠거니 하고 안심하였더니 빨갛게 딸기가 익으니 직박구리 요놈들이 익은것만 와서 낼름 쪼아 먹고 간다.
내것인양 반쯤 쪼아놓고 가기도하니 이런 얌체도 없다. 맛은 있는지 연방 기웃거리고 딸기와 또 지금은 푸른빛 블루베리가 익고나면 이마저도 제것인양 먹을게 뻔한 노릇이니 이놈들과 경쟁하여야 할 판 이다.
올해는 딸기 농사 마저 직박구리와 경쟁하듯 나누어 먹어야할 요량이다. 딸기만일까.
옆에 익어가는 블루베리도 제몫을 당당히 요구할 놈들이기도 하다. 땅 도둑을 면했다 했더니 아뿔사 하늘 도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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