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하리보 중 가장 궁금했던 것. 감초젤리.
정식 명칭은 라크리츠 슈네켄. 감초 달팽이란 뜻인데 어쩐지 포장지에는 타이어가 그려져 있다.
독일인들도 타이어맛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악명이야 익히 들었으니 바로 먹어보겠다.
냄새는 거의 안 난다. 근데 촉감이...뭔가 딱딱하고 미끈한 것이 이래서 달팽이라는 건가 싶기도 했다.
친구와 함께 하리보 감초젤리를 먹어보았다. 첫 입엔 음?
시큼달콤하니 괜찮은데? 싶었지만 진짜 맛은 목을 넘어갈 때 느낄 수 있었다.
이게 무슨...내가 세상에서 먹어본 것들 중 가장 맛이 없는 음식이었다. 맛이 무슨...달콤한 섬유유연제를 넣고 빨은 빨래가 서랍장에서 마른 듯한 맛인데 젤리 식감 자체도 쫄깃한 맛이 아니라 둑둑 끊겨서 영 젤리라는 느낌이 안 난다.
둘다 두입 먹고 포기했다. 옛날 이야기책에 감초 맛있다~ 이런 말 나와서 내심 맛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먹고 나서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맛이 없었다. 건강에는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어지간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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