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 모금』 _ 오순택 시인의 '여름 한낮' _ 환기타임즈


『오늘의 시 한 모금』 _ 오순택 시인의 '여름 한낮' _ 환기타임즈

이 더위가 언제쯤 갈까요? 더위가 '동아줄'을 잡은 듯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다'라 하지만 기후 위기가 일상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한낱 더위지만, 이게 선을 넘어 생명을 좌지우지할 재난인 듯합니다 오늘은 시원한 시 제목은 아니지만 오 순택 시인님의 '여름 한낮'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시 한 모금_오순택 시인의 '여름 한낮'_환기타임즈 오늘의 시 한 모금_오순택 시인의 '여름 한낮'_환기타임즈 여름 한낮 오 순 택 소나기가 작은 북을 두드리듯 연잎을 밟고 지난 가면 매미는 미루나무 가지에 앉아 연주를 한다 호박덩굴이 살금살금 기어가는 울타리 너머로 쏘옥 고개 내민 해바라기 얼굴이 햇볕에 누렇게 익은 아빠 얼굴 같다 아까부터 장독대 곁 꽃밭에선 봉숭아씨가 토록토록 여문다 시인은 장독대나 지붕 위에 소나기가 내릴 때의 모습을 '작은 북'을 두드린다 표현하였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소나기는 더욱 그러하지요 연잎 위에서 또록또록 놀다가 또로롱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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