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모금_정 호승시인의 '아버지의 나이' _환기타임즈 다올시스템


오늘의 시 한모금_정 호승시인의 '아버지의 나이' _환기타임즈 다올시스템

내일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오늘은 정 호승시인의 '아버지의 나이'라는 시를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나이 정 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눌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흐를 줄도 알게 되었다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절벽을 휘감아돌 때가 가장 찬란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해질무렵 아버지가 왜 강가에 지게를 내려놓고 종아리를 씻고 돌아와 내 이름을 한번씩 불러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나이 #어버이날 #정호승시인 #아버지 #어머니 #환기타임즈 #다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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