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 블로그 친구들 대니형이다. . . . 이번에는 그대들이 상상했던 것들과는 사뭇다른 리얼 건물주의 삶을 보여준다.
상가빌딩 건물 옥상에 보수를 해야된다고 해서 아버지께서 SOS를 치셨다. 예전같았으면 지발 좀 사람써서 하자고 잔소리 100만발을 날렸을텐데 이제는 걍 알았다고 하고 따라감..ㅡㅡ;; 칠순을 훌쩍 넘은 노인네가 그 무거운 자재들 짊어지고 가는게 안쓰러워 됐슈~ 내가 가지고 올라갈게요 하고 서둘러 먼저 짊어지고 올라갔다.
내리쬐는 땡볕에서 구슬땀 연신 흘려대면서 바닥보수할 부분들을 다 까대고 방수페인트를 조제해서 치덕치덕 발라댄다. 사실 이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것다.
나같으면 걍 몇백들이더라도 사람써서 보수를 하겠지만 평생을 아끼며 살아오신 양반이라 그분의 사전에는 쉽지 않은듯 하다..ㅡㅡ;; 그렇게 한참을 작업하다가 슬그머니 현타가 왔는데.. 우리 상가빌딩 전면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랑 눈마주침..ㅡㅡ;; (아니면 나만의 느낌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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