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요리] 초복 삼계탕


[아내의 요리] 초복 삼계탕

초복이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따라 유난히 후덥지근한 느낌이다.

우리집은 에어컨을 잘 안트는데 전기세를 걱정한다기보단 에어컨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ㅡㅡ;; 부모님께서 쓰시던 아주 오래된 신일 선풍기만으로도 곧 잘 버티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초복이라는 이름값을 하려해서 그런지 좀 덥네.

그러던 차에 사무실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가 주방에서 뭔가 뚝딱뚝딱 만들고 있음. 뭔가 해서 봤더니.

초복이라 삼계탕을 끓여볼 심산이란다. ㅡㅡ;; 삼계탕인데 인삼과 마늘은 어디갔?....

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아내가 먼저 인삼과 마늘은 닭 몸통의 뱃대지 안에 우겨넣었단다. 아하~ 바글바글~ 뽀얀 국물이 우러나옴.

국물이 끝내준다! 자 이제 닭다리를 공략할 시간이다.

그놈참 허벅지가 실하구나. 커다랗게 닭다리살 한점을 떼어낸 뒤 아내가 만든 볶음김치와 함께 먹으면 백종원 형님도 와서 칭찬할 바로 그맛!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복날에는 역시 삼계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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