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 사돈에 팔촌까지 같은 통신사 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가족끼리는 대부분 같은 통신사를 사용한다. 인터넷과 TV까지 묶은 결합상품을 이용해야 할인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이프와 나는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수년째 같은 통신사 같은 휴대폰 기종을 쓰고 있지만, 딱 하나 다른게 있다. 바로 요금제이다.
같은 통신사 끼리 매월 2회 최대 2GB의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결혼과 동시에 와이프가 딸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출산준비다 뭐다 해서 신혼의 달콤함은 잠시 스쳐 지나가버렸고, 금전적 현실의 벽에 부딪힌 나는 월급이외의 수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튜브로 배우는 동영상 강의를 매일같이 시청하기 시작했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심지어 샤워를 할 때에도 습관처럼 시청하기 일쑤였다.
밖에서는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니는 일이 번거롭기도 했던 터라, "부업으로 한 달에 7만 원 못 벌겠어?"라는 합리화를 무장한 채 큰마음을 먹고 통신사 요금제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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