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부케 선물 ｜ [부평 블라썸에이치] 엔틱화기

올해 7월의 신부가 된 미미. 우리의 1호신부 미미의 부케순이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결혼을 당장 앞두고 있진 않지만, 일생에 한번뿐인 경사를 가장 가까운 사람과 나누고싶다는 미미와 신랑 섭이의 의견에 따라 부케순이는 내가, 축가는 쭈가 맡았던 미미의 웨딩마치. 사전 연습 한번 없이 원샷원킬. 10년지기 부케 이정도쯤이야.

블라썸에이치 인천광역시 부평구 동수북로 174 그리고 예식 바로 다음 날, 회사 인근 전문 꽃집을 찾아 부케 맡기기. 어렸을때부터 내가 부케순이가 되면 꼭 부케를 말려서 돌려주고싶었는데 최강 똥손인 나에게 맡길 업체가 있는건 최고의 행운 말리기 전 우리 미미의 아름다운 부케.

부케순이를 앞두고 복장에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편하게 골라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그래도 미미에게 원하는 색상도 물어보고 어떤 원피스를 골랐는지 사진도 공유하며 미미 예식이 순조롭도록 나름의 노력이 있었는데 천사미미는 부케는 나의 것이라며 어떤 디자인의 부케를 받고싶은지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