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짬내어 갖는 내 시간. 자가격리 2주차.
정신없는 자가격리 2주차. 짬이 나는대로 내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다.
노력했다보다는 "애를 썼다"라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 시간을 가지려 애를 쓸 수록 현타가 온다.
과연 내가 내 시간을 지키려 애를 쓰는게 뭐 대단한것도 하는게 아닌데 이렇게까지 하는게 맞는가. 하면서도 내가 더 신경써야 하는 것들을 놓치고 (혹은 마주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번아웃 비슷한게 찾아오는 것 같다.
번아웃이 자주오는 성격이라지만 뭐 이렇게까지 자주 와서 투덜거리는 사람만 되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 틈새 정리.
우유곽, 커피 캐리어 활용, 옷장 정리, 욕실 곰팡이제거. 집에만 있으니 안그래도 눈에 들어오던 불만스러웠던 부분들이 계속 밟힌다.
그것들을 다 치우고 정리하고 비우고 쓸고 닦고 싶지만 그럴 짬이 나지 않아 그냥 꽂히는대로 정리를 시작했다. 커피 캐리어를 활용한 아이들 색연필, 싸인펜 정리.
가지고 있는 것들에 비하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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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7월-5 주간일기, 코로나 자가격리 연장 + 팬케이크 + 옷정리 + 욕실청소 + 가계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