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 빠진 독’ 지식산업센터…돌파구는? 지산 매물만 쌓여가…보러오는 사람 無 투자 위주 수요 쏠림 금리 인상기 역풍 못피해가 지자체 창업 지원·지역산업 육성 연계로 돌파구 찾아야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한 지식산업센터 복도는 곳곳이 불이 꺼져 있었다.
유리문마다 빼곡히 붙은 임대 안내문 사이로 김모 씨가 내건 매매 안내문이 눈에 띈다. 수년 전 황금알을 낳을 거라 믿고 분양받은 사무실들이다.
하지만 몇 달째 공실로 남은 이 공간을 김 씨는 분양가보다 수천만 원 낮은 급매로 내놓았다. “매물은 쌓이는데 정작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인근 부동산중개사 박모 대표의 한숨이 깊다. 요즘 가산지역 지산에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까지 쏟아져 나오지만, 좀처럼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
추락하는 지표가 보여준 현실 현장의 절망적인 분위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알스퀘어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산 매매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약 12% 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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