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처음 제쳤다. 유럽이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최대 45% 안팎의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음에도, 중국 업체들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대체재를 앞세워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 결과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비야디(BYD)가 유럽에 출시한 전기차 '돌핀 서프'.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비야디의 유럽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169% 늘어난 7231대였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49% 줄어든 7165대에 그쳤다. 비야디가 테슬라의 판매량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EU)이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최고 45.3%로 올렸지만, 중국 업체들이 고율 관세 대상이 아닌 내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을 통해 우회로를 찾은 결과다. 비야디의 ‘실 유’는 지난달 유럽에서 6083대가 팔리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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