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 제동 건 ‘채권 자경단’은 누구?


트럼프 관세폭탄 제동 건 ‘채권 자경단’은 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사인한 뒤 미소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채권 자경단이 또 홈런을 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한 9일(현지시각) 야르데니 리서치를 이끄는 경제분석가 에드 야르데니는 홈페이지에 이렇게 썼다.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란 야르데니가 1983년 만든 용어다.

인플레이션이나 정부의 재정 적자가 우려될 때 국채를 팔아 정부에 항의하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채권자경단이 친 홈런’이란, 이번에도 그들이 미국 국채를 투매해 트럼프의 폭주를 막아냈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야르데니는 트럼프가 지난 2일 ‘미국 해방일’이라고 선언하며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거세게 비판해왔다. 그는 6일 시엔비시(CNBC)에 나와 “해방 기념일 이후 주가 폭락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억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경기침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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