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또 다시 속절없이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86개국에 11~50%의 상호관세를 예외없이 부과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는 또 다시 악화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3만7645.5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7% 떨어진 4982.7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5% 급락한 1만5267.91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다시 10% 이상 오르며 50을 넘어섰다. 여전히 약세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극단적인 수준이다.
장초반만 해도 뉴욕증시는 안도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최대 3.9%, S&P500지수는 4.1%, 나스닥 지수는 4.6%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협상에 열려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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