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내전' 빠진 한국, 사회통합 최대 과제로


'심리적 내전' 빠진 한국, 사회통합 최대 과제로

"한국전쟁 이후 반공주의 극렬했을 때보다 첨예하게 대립" 편가르기 일상화…정치 갈등이 세대·남녀·지역 갈등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고개 숙인 지지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낙담한 지지자가 땅바닥에 앉아 허탈해 하고 있다. 2025.4.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한민국이 '심리적 내전'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계엄 이후 4개월 넘게 한국 사회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정치 진영 간 갈등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극심해졌다.

서로를 향해 "반국가세력", "내란동조세력"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빨갱이", "수구꼴통"과 같은 적대적 멸칭으로 돌팔매질하며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심지어 산불 재난마저 '반국가세력의 테러'라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나돌았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5일 연합뉴스에 "한국전쟁 이후 반공주의가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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