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지난 20년간 미국과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온 반면, 서방의 중국 제품 소비는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를린 소재 싱크탱크인 메르카토르 중국학연구소(MERICS)는 현지시간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EU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 필요성은 기계와 전자장비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섬유와 가구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어느 정도 의존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ERICS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1년간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강화하며 관세를 인상한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보고서는 미국이 지난 2022년 약 5천 개 품목 중 532개 품목을 중국산 제품에 크게 의존했는데, 이는 2000년과 비교해 거의 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EU 역시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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