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철강사, 하반기 가격 협상 철강사, 실적부진 지속에 인상 피력 조선은 중국과 경쟁 위해 인하 고수 올해 상반기 후판가 협상을 가까스로 마친 조선사와 철강사들이 하반기 협상에서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사들은 계속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격 상승을 피력하고 있는 반면 조선사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격 인상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는 국내 철강사들과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판은 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조선사와 철강사 간 가격 협상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번씩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 가격 협상은 7월에 마무리됐다. 통상 협상 마무리 시점인 5월보다 두 달 정도 늦어졌다.
국제 시세를 고려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조선사와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를 막기 위한 철강사 간 입장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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