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상황에 내몰린 청년들이 겪는 고통은 금융이나 부동산 거래에서 비롯된다. 이들은 신축 빌라에 세 들어 살다가 전세사기의 직격탄을 맞고, 소액 급전대출로 불법 사금융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
코인이나 주식에 ‘빚투’(빚내서 투자)하다 실패한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실패를 겪은 이들은 공통적으로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직장인 B씨(34)는 투자에 눈이 밝은 친구의 추천으로 전기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하는 코스닥 기업에 투자했다. 3년 전 모두가 주식시장에 뛰어들 때 삼성전자 주식을 몇 주 산 경험이 전부였지만 친구 말에 솔깃해 월급의 80% 정도를 들여 주식을 샀다. “전망이 좋다”는 말을 믿고 투자했지만 해당 종목은 하락을 거듭했다.
결국 주가는 반 토막 났다. B씨는 8일 “친구 말만 듣고 부화뇌동해서 주식을 샀는데 폭락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식 공부도 안 하고 쉽게 돈 벌 생각에 투자한 내 탓”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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