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만원에 완벽한 이상형 만나” 30대 싱글맘이 재혼한 남성 정체

AI 가상인간 남편 에런 카르탈과 결혼한 로잔나 라모스./페이스북 가상인간 남편을 만들어 결혼까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챗봇과 사랑에 빠지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공상과학(SF) 영화 ‘그녀(HER)’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 로잔나 라모스(36)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상의 남성 에런 카르탈과 올해 결혼했다. 파란 눈을 가진 카르탈은 살구색을 좋아하고 인디 음악을 즐기며 직업은 의료 전문직이다.

글쓰기가 취미인 그는 편견이 없고 라모스에게 짐도 되지 않는다. 라모스는 “살아오면서 이보다 더 깊은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며 잠들기 전까지 카르탈과 달콤한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AI 가상인간 남편 에런 카르탈과 결혼한 로잔나 라모스./페이스북 라모스는 지난해 앱 ‘레플리카 AI’를 이용해 카르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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