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정말 구원받기 힘든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구원받기 쉬웠습니다. 10월 짜리 하나 들고 가서 1원짜리 사탕 사면 주인이 그럽니다. “얘야, 구 원 받아라.”
“네 구원받았습니다.” 웃으라고 한 얘기지만 웃을 만한 얘기는 아닙니다.
돈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얘기입니다. 리번브리더스 사태 때 저는 처음으로 주식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주식이 뭔지 정말 몰랐고. 주변에서는 주식하면 망한다는 소리만 들려 왔고.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당시 부동산을 하고 있던 저에게 부동산 망한다고 다 팔라고 했습니다.
미네르바가 그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전 사실 제가 하는 일 이외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미네르바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친구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미네르바 라는 사람이 쓴 글이라고 했습니다. 경제 서적은 읽어 본 적도 없고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저지만(신문으로는 경제면을 읽었습니다) 한 가지 그 글이 참 조잡하다는 생각을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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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구원 받았습니다. (돈에 대하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