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업체 손보나…'탈세 혐의' 비보 자산 760억원 압수


인도, 중국업체 손보나…'탈세 혐의' 비보 자산 760억원 압수

인도 아메다바드의 비보 광고판 <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정부가 탈세와 돈세탁 혐의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의 자국 내 자산 약 760억원을 압수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금융범죄수사국(ED)은 전날 최근 압수 수색을 통해 119개 은행 계좌에 있던 46억5천만루피(약 762억원)를 비롯해 골드바 2, 현금 730만루피(약 1억2천만원) 등 비보 관련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금융범죄수사국은 비보 사무실과 관련 업체 48곳을 수색했다며 "비보는 총 판매액 1조2천518억루피(약 20조5천억원) 가운데 거의 절반인 6천247억루피(약 10조2천억원)를 인도 밖으로 불법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금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송금됐다며 "이는 인도 내 세금 납부를 피하고자 인도 법인의 대규모 손실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비보가 탈세와 자금세탁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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