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독서 하와이 딸내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입니다.
세상 일이 하도 섭해서 그리고 억울해서 세상의 반대쪽으로 돌아앉고 싶은 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내게 있었소 아무한테서도 잊혀지고 싶은 날 그리하여 소리 내어 울고 싶은 날 참 내게는 많이 있었소. 가끔 혹은 자주 세상이 나를 정말 싫어하나 싶을 정도로 억울하고 서운한 적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고 사람들이 빨리 이 일을 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정말 너무 억울해서 눈물부터 나오기 일보 직전이고 그렇다고 소리 내어 울기에는 너무 부끄럽고 쪽팔려서 참은 적도 많아요. 그래서 자꾸만 반복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면 아 진짜 세상이 내 앞길을 막는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세상이 내 앞길을 막는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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