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를 맞댄 그들, 아이폰 매크로(접사)와 러브버그의 이상한 조우


꼬리를 맞댄 그들, 아이폰 매크로(접사)와 러브버그의 이상한 조우

며칠 전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벌레 하나가 아니, 둘이 딱 붙어서 눈 앞을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날벌레치고 너무 느려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둘이 꼬리를 붙인 채 나란히 날아가는 그 검은 곤충. 그 모습이 꽤 진지했는데, 보기엔 좀 불편할 정도로… 너무 열심히(?)

다정해서요. ㅋㅋㅋ “저거 요즘 유행하는 벌레야.

이름도 러브버그래.” 아내가 말하더군요.

늬들이 러브버그구나 그 사랑(?)을 뜻하는 Love와 벌레 Bug가 합쳐진 이름이라니.

그런데 생김새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어려서부터 봐온 잠자리가 붙어 있는 모습은 오히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데, 러브버그는… 가까이서 보면 묘하게 불쾌한 생김새가 있어요.

몸이 길쭉하고 날개는 반투명한데, 특히 가슴 부분이 붉은색이라 그런지 더 기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래서 요즘 이 러브버그 뉴스가 자주 나오는구나….

러브버그에 대한 기사 러브버그, 이렇게 느리고 만만한 녀석을 새들은 왜 안 먹을까? 이날 저는 아이폰 16프로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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