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크라운' 이민호가 은퇴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쉽사리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글은 마치 ‘크라운’의 프로게이머 여정을 보는 것 같았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이제 진짜 끝으로"라는 말을 하고도 쉽게 끝내지 못했고, 그토록 하고 싶은 말이 "이 우승을 시작으로 앞으로 2회-3회 우승 계속해서 발전하는 프로게이머 이민호가 되겠습니다"라는 게 더 안타까웠다.
'크라운'은 여전히 마음가짐만큼은 2017 최강의 자리에서 성장을 바랐다. 더 증명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속에 은퇴라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은퇴하는 '크라운'에게 가장 많이 따라온 말은 ‘17 세체미'다. 당대 롤드컵 우승과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였나’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프로라면 최고의 경력이 자신의 상징과 같겠지만, ‘크라운’의 프로게이머 인생을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듯싶었다. ‘크라운’은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다른 선수들과 우승 전후로 조금 다른 길을 걸었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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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2017 LOL 세체미 크라운, 은퇴한다.(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