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시간 살아온 세상임에도 나름의 열정으로 그려 오던 미래가 흐려지고, 가혹하게 느껴지고, 스스로가 무능하게 느껴지며, 눈을 뜨면 한숨만 나오는 하루의 시작이 무겁기만 합니다. 씻고 나서야 하는데 이불 밖으로 나서기조차 싫고, 출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깊은 한숨만 뿜어대죠.
세수하다 바라본 나의 어두운 표정과 부쩍 늙어버린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보니 처량합니다. 출근길에서도 일 걱정, 사람 걱정, 앞날의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요.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동료들의 시선도 신경 쓰입니다. '나중에 나는 무얼 하며 먹고살까?'
'나는 정말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삶을 쫓아 바쁘게 살다 보니 의식하지 못했는데 마음은 지치고, 불편하고, 한숨만 늘고 어깨는 축 처집니다.
왜 이런 걸까요? – 김유영 '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중에서 –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매일 허덕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문득 이유도 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원문링크 : 마음의 쉼표가 필요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