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낙동강까지 밀려났던 국군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연합군과 함께 반격에 성공하여 평양 너머까지 진격합니다.
그러나 중공군이 개입하며 전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11월 27일, 함경남도 장진군 유담리에 진격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에게 공격받으면서 '장진호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추운 전쟁터.
전사자보다 동사자가 더 많은 전투라고 불리는 장진호 전투의 과정은 그야말로 끔찍했습니다. 최저 영하 45의 지옥 같은 한파와 눈보라.
그리고 수류탄을 들고 인해전술로 달려드는 중공군. 결국 10배에 달하는 적 병력에 포위되어 공격과 돌파, 후퇴를 반복하던 미 해병대는 장진군 고토리에 집결하여 퇴각을 준비했습니다. 12월 7일 밤, 미 해병대원들은 얼어붙은 몸을 비비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일'뿐이었습니다. 영혼도 얼어붙는 혹한 속에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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