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탈모가 있는 편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카락이 하나둘 빠지기 시작했어요. 머리카락이야 누구나 하루에 수 십 가닥씩 빠진다고 쳐도 빠진 부위에 머리카락이 나야 하는데 머리카락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때부터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일시적인 증상이겠거니 하고 넘겼죠. 그런데 그 증상이 6개월쯤 지속되었을까요?
어느 순간 딱-! 정신 차리고 거울을 보니 머리가 너무 휑~한 거예요.
그때 깨달았죠ㅠㅠ 아, 이건... 빼박 탈모구나...
이거 큰일 났다,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하고 손품을 팔아서 종로에 탈모 성지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 의원들 중에서 여성 탈모증을 위한 약을 처방해 주는 곳을 방문했어요. 입장하고 태블릿으로 기본 인적 사항 입력 후 접수하고 15분쯤 기다렸어요.
곧이어 제 이름 호명해서 진찰실로 들어가서 면담을 시작했어요. 나: "저...
혹시 탈모인가요? 탈모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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